화포함선의 첫 출현

세계최초의 화포함선은 고려시기 왜구와의 바다싸움인 1380년 8월 진포해전에서 사용되였다. 유럽에서 화포로써 큰 바다싸움이 벌어진것은 베니스(베네찌아), 제노아, 에스빠냐의 련합함대가 뛰르끼예함대를 격파한 1571년 해전이 처음이였다.

고려시기 최무선(1326-1395)을 비롯한 무기기술자들과 인민들은 세계최초의 화포함선을 건조리용하여 나라와 민족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지켜냈다.

최무선은 여러해동안 꾸준한 노력과 실험끝에 화약의 원료인 염초를 만드는 법을 알아 냈고 그에 기초하여 여러가지 화약무기를 발명하는데 성공하였다. 고려봉건정부는 1377년에 화약무기제조사업을 맡은 관청을 설치하고 최무선을 그 제조관으로 임명하였다.

최무선과 화약무기제조에 동원된 수많은 수공업자들은 여러가지 종류의 화약무기와 화약, 포탄들을 만들어내였다.

고려봉건정부는 그후 전문기술병종을 조직하였고 화약무기를 전투함선들에 설치함으로써 고려수군의 군사기술적토대를 강화하였다.

당시 선박건조기술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던 고려는 크고 견고하며 항해능력이 높은 함선들의 전투능력을 높이기 위해 구조를 대담하게 개조하였다. 한편 바다의 습기로부터 화약무기들을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도 연구해냈다. 이러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함선포들의 명중률은 높아졌으며 수군의 싸움능력은 훨씬 강화되였다.

화포의 위력으로 500여척의 왜구함대를 격파한 1380년의 진포해전은 세계해전력사에서 화포함선에 의한 첫 바다싸움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