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일화

논벌에 흘러든 사랑의 불빛

수십년전 5월 어느 저녁무렵 어버이수령님께서 재령군의 한 농장을 지나게 되시였다.

차창밖으로 언뜻언뜻 흘러가는 논벌을 보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때까지 모내는 기계를 몰아가며 일하는 농장원들의 모습을 띄여보시였다.

이땅에 성실한 땀을 묻어가는 우리 농민들의 마음을 헤아려보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운전사에게 차를 돌려세우고 불빛을 비쳐주자고 하시였다.

승용차에서 쏟아져나온 전조등불빛이 주위를 비치자 농장원들은 성수가 나서 일손을 다그쳤다.

하지만 그들은 그불빛에 어떤 사랑이 비껴있는지 알지 못하였다.

불빛을 비치도록 해주신분이 우리 수령님이심을 알게된 그들은 모내는 기계를 세우려고 하였다.

그러는 그들에게 어버이 수령님께서는 한번만 더 갔다오라고 이르시고 길가에 서시여 점도록 작업모습을 바라보시였다.

잊지못할 그날로부터 세월은 멀리도 흘렀다. 하지만 그날의 불빛은 오늘도 농업근로자들의 가슴마다에 우리 수령님의 영원한 사랑으로 간직되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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